전용 경기장 절실하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롯데백화점 8층 샤롯데홀. 이곳은 10월 3일 대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한 ‘KBF 포켓 팀 토너먼트 챔피언십’이 개최된 장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MBC ESPN의 TV 카메라, 그 중에서도 천정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고가(高架) 대형 카메라의 움직임은 대회장을 압도하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스포츠 대회는 역시 TV 중계를 해야 더욱 실감나고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TV 중계가 가능하려면 경기장의 면적은 차치하고 실내 높이가 6m는 되어야 카메라가 마음대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한마디로 이런 장소가 만약 대한당구연맹이 운영하는 전용 경기장이었으면…. 우리 당구계의 현실은 아직 전용 경기장을 갖지 못하고 대회 때마다 이리저리 대회 장소를 찾느라 애쓰고 있다. 이날 이 경기장에는 연맹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과 각 시도연맹 회장들, 그리고 용품협회 임원들이 다 모여 경기를 참관하였으므로 이날의 대회 분위기와 경기장 시설을 직접 보고 느낌이 많았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한국 당구계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더도 덜도 말고 인천 롯데백화점의 샤롯데홀 정도의 전용 경기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005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