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협회 정기총회 날짜가 잡힌 것 같다. 이번 총회에는 임기 4년의 회장 개선이 있게 된다. 그런데, 협회 회장 자리를 두고 협회 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있다. 아다시피 국민생활체육당구연합회가 출발할 때 전국 조직의 근간을 대한당구협회 전국 지회로 삼았기 때문에 지금의 국민생활체육 각 시도지부의 조직이 대한당구협회와 겸직으로 되어 있는 곳이 여러 군데다. 이러다 보니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단체와 영업당구장을 관할하는 단체가 공존하는 이상한 체제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회장 자리를 두고 국민생활체육 쪽에서는 중요 임원 중에서 후보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당구협회 일부 인사들은 우려했던 대로 협회가 생활체육에 흡수 합병되는구나 하는 위기 의식을 느끼고 이에 대응할 협회 정통성을 지킬 회장 후보감을 물색 중인 모양이다. 그러나 현재로는 마땅한 사람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뾰족한 방안이 없다면 대한당구협회는 심은 데로 거두는 결과만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2004년 4월>
대한당구협회 정기총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