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4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한다. 옛날과는 달라서 협회가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자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보니 제대로 된 회장을 한번 해 보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더욱이 협회 정관에는 당구장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자격 요건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를 살려 보겠다는 인사가 있어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간 4년 이상을 ‘식물협회’로 꾸려 오다가 지금은 최악 상태에서 임기가 끝나는 현 회장 후임으로 어떤 사람이 거명되고 있는지는 몰라도, 공연히 회장 타이틀만 탐이 나서 아무런 비전도 갖지 못한 사람이 또 회장으로 앉아 봤자 그 밥에 그 나물일 것이 분명하다. 차라리 정관을 확 고쳐서 협회를 살릴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백번 타당한 방책이 아닐까?
<2004년 1월>
대한당구협회 회장선출에 즈음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