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용품생산판매자협회에 참여를 촉구   ★…오는 11월이면 당구용품생산판매자협회가 창립된지 1주년이 된다. 지난 8월의 정기 모임 때도 기대한 만큼의 회원 참여는 없었다. 생판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 동안 당구계에 많은 역할을 해오던 ‘원우회’까지도 과감히 해체했건만, 그 원우회 멤버조차도 전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들리는 바에는, 생판협이 누구 중심이니까 우리한테 별로 이로울 것이 없다는 집단 이기심도 회원 참여를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당구계에는 동업자끼리의 친목 도모와 사업상의 제휴를 목적으로 이런 저런 사적인 모임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이런 모임들이 각자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 전체 당구계가 지향해야 하는 큰 틀의 생판협이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생판협의 중심이 누구라고 해서 그 몇몇 사람이 협회 자체를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그런 것을 두고 기우라고 해야 할 것이며,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를 위한 핑계에 불과할 것이다. 혹 그런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생판협의 임원진은 공인(公人)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어떻든 11월의 창립 1주년 때는 당구계의 모든 생산유통업자들이 전원 참여하는 그런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3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