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 인천시장 찾아가 인천아시안게임 부탁  

오죽 답답하고 다급했으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다 말고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인 인천시장을 만나겠다고 나섰을까. 9월 17일 오후 2시에 송영길 인천시장을 찾아간 당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당구 종목이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하므로 11월 12일 개막까지는 한 달 여를 남겨 놓고 있다. 당구를 좋아한다는 송시장은 당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방문을 반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서 당구인의 요구를 자세히 들었고, 관련 부서와 통화하며 이것저것을 알아보았다. 방문자들은 그 자리에서 송시장의 채택에 대한 확답을 듣고 싶었지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잘 되도록 해보자"는 정도의 언질만을 얻어낼 수 있었다. 이날 방문에서 당구가 반드시 종목으로 채택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대한당구연맹이 혹시 도울 일이 있다면 OCA 총회에 앞서 아시아당구연맹 신두 회장 라인을 통해 동남아의 OCA 회원들이 당구 종목 채택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일 것이다.

                                                                                                         <월간당구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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