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차유람, 대만에서 열린 세계대회 우승  

결승에서 김가영 선수 꺽어..

현지 시간으로 3월 7일 대만에서 열린‘2010 AMWAY배 세계여자9볼 오픈’결승전에서 당구 국가대표 차유람 선수가 지난 2007년 대회 우승자이며 WPBA(미여자프로포켓리그) 랭킹 1위인 김가영 선수에게 11대 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8강과 4강에서 세계의 강호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은 이미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김가영 선수에게‘당구얼짱’으로 알려진 차유람 선수가 도전하는 형국으로 진행되었다.

11세트 선승제로 치러진 경슬 경기 초반, 차유람 선수가 1세트를 런아웃(초구브레이크공격 후 실패 없이 세트를 따내는 것) 시키며 기선을 제압하였다. 하지만‘작은마녀’라는 별호답게 김가영이 무서운 근성을 발휘하며 2,3,4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를 3대 1로 만들며 3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는 듯하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 최근 들어 쉬운 포지션의 공격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던 김가영은 결승전에서도 쉬운 포지션에서의 득점을 연결하지 못하였고 차유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5세트를 가져간 뒤 이 후 침착한 경기운영과 절묘한 디펜스를 통해 내리 6,7,8,9,10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7대3으로 역전한 뒤 11세트와 15세트 2세트를 내주었지만 12,13,14세트를 가져가고 마지막 16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9번 볼을 포켓에 넣으며 경기장 관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과 승리자라는 마인드를 얻게 된 차유람은 금년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에 한층 가깝게 되었으며, 결승에서 패한 김가영 선수에게도 기대를 걸 수 있게 되었다.

한편 Amway Cup은 13년 동안 매년 꽃이 만발하는 봄에 열리며‘가장 아름다운 세계대회‘로 불린다. 대회 구성은 본선과 예선으로 구분되어 약 15개국,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4일간 대만 중심가에서 펼쳐졌다.

(보도자료제공 :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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