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주최「제56회 월드 챔피언십 3쿠션 대회」에서 황득희 선수 7위 차지   11월 5~8일 스페인 발라도리드에서 세계 48강이 겨뤄 우승에 세미 시그너, 준우승엔 주니어 선수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올라 공동3위에는 토브욘 블롬달, 마르코 자네티 차지 UMB가 주최하는 「제56회 월드 챔피언십 3쿠션 대회」가 지난 11월 5~8일에 스페인의 발라도리드에서 세계 상위 랭커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랭킹에 따라 3명이 1개조로 편성, 풀리그를 벌여 조 수위 1명만이 16강 본선에 진출하는 대전 방식을 취한 예선에서 한국의 황득희 선수는 강호 다니엘 산체스와 로베르토 로자스를 각각 2-1로 꺾고 본선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김철민 선수는 예선에서 나르시스 데라 로사에게 2-1로 승리했으나 프레데릭 쿠드롱에게 선전을 하고도 운이 따르지 않아 14 : 15, 11 : 15로 패해 아깝게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본선 16강전에서 황득희 선수는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에플러를 맞아 15 : 8, 7 : 15, 15 : 7, 15 : 12 세트 스코어 3-1로 여유있게 이기며 8강전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는 현 세계 랭킹 1위인 마르코 자네티를 만나 2세트째를 5큐만에 15 : 1로 이기는 등 선전했으나 자네티의 노련한 디펜스에 걸려 7 : 15, 15 : 1, 10 : 15, 7 : 15 세트 스코어 1-3으로 분패하였다. 이로써 황득희 선수는 종합성적 7위를 차지해 한국이 여전히 3쿠션 세계 강국임을 입증시켜 주었다. 한편 준결승전에서는 세미 시그너와 토브욘 블롬달이 맞붙어 3 : 15, 15 : 14, 15 : 12, 15 : 7 세트 스코어 3-1로 세미 시그너가 결승에 나갔으며, 마르고 자네티와 주니어 선수로서 근래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대결하여 15 : 1, 8 : 15, 15 : 11, 10 : 15, 13 : 15의 한 세트씩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카시도코스타스가 2-3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는 세미 시그너가 15 : 8, 15 : 5, 15 : 3 세트 스코어 3-0으로 카시도코스타스를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