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인의 밤' 성대히 개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기념 및 당구인의 화합을 위한 ‘당구인의 밤’ 성대히 개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기념 및 당구인의 화합을 위한 ‘당구인의 밤’행사가 지난 11월 19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연회장 ‘내고향 본가’에서 당구인 100여명이 초청된 가운 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 ‘당구인의 밤’은 지난 10월 28일 대한당구연맹 유태성 회장이 생산업자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석해 연맹 회장으로서 많은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선전(善戰)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메달 획득을 경축하며 이 기회에 당구인들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를 전격 발표함으로써 이루어진 행사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그간 소원하였던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측이 댕한당구연맹의 정중한 초청을 받아들여 강신일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대부분과 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가 됨으로써 뜻깊은 화합의 계기가 되었다. 당구용품생산·판매자측에서는 때마침 11월 15일 창립총회를 가진 당구용품생산판매자협회의 민영길 회장을 비롯하여 당구발전협의회측 대표로서 (주)허리우드 홍광선 사장을 비롯한 다수의 생산판매 관련자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당구원로회 김시창 부회장, 박병문 감사 등 원로 당구인들도 많이 참석하였다. 대한당구연맹 양귀문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당구인의 밤’은 초청자 유태성 회장의 인사말로 개회되었다. 유회장은 인사말에서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도 잘 끝났고, 목표한 바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 동메달 1개라는 성적도 거두었으므로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우리 당구가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든 당구인들이 화합하고 합심 노력하는 다짐의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뜻에서 조촐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피력하였다.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강신일 회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유태성 회장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당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 당구인의 진정한 화합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유회장에게 감사하다는 표시로 우리 모두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하자 장내는 일시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등단한 당구발전협의회 홍광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처럼 당구인들이 한자리에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유태성 회장에게 감사한다. 부산 아시안게임이 그런대로의 성공을 거두고 폐막된 이후 지난 주에는 우리 당구계로서는 숙원 과제였던 당구용품생산판매자협회가 역사적인 출발을 갖게 된 시점에서 오늘 이 ‘당구인의 밤’이 개최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생산판매자 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본격적 출발을 하게 되었고 첫 회장으로 선출된 민영길 부영목재 사장께서 임원진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우리 당구 발전의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생산판매자협회도 조직되었으므로 대한당구협회, 대한당구연맹, 한국당구원로회, 당구언론 등을 축으로 하는 당구발전협의회가 본격 가동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지만, 이 자리는 당구발전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하여 ‘당구인의 밤’행사에 대한 의의를 높이 치하하였다. 당구용품생산판매자협회 민영길 회장도 축사에서 유태성 연맹회장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며, 이 ‘당구인의 밤’을 계기로 당구발전과 당구인들의 화합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유태성 회장으로부터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그리고 금메달의 주인공 황득희 선수가 등단하여 허리를 크게 굽혀 인사를 하자 장내는 뜨거운 박수가 울려 펴졌다.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 정영화 선수와 김원석 선수가 국제 포켓볼 대회에 출전차 외국에 나가 있어 참석치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공식 행사의 마지막은 기념 케익 커팅이었으며 초청자 유태성 회장을 비롯하여 강신일 회장, 민영길 회장, 홍광선 사장 그리고 김영재 전 연맹회장 등 당구계 인사들이 함께 하였다. 이후 자유스러운 회식에 들어가 모처럼 자리를 같이 한 당구인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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